소소한 풍경들
비단고을농원-수백년 된 느티나무
홍삼아짐
2009. 9. 2. 13:27
OLYMPUS OM-1n 35mm
SUPERIA REALA
2009.08
집과 작업장 중간에 있는 느티나무!!
수령이 몇백년 되었다고 들었다.
우리 동네엔 이런 느티나무가 세 그루가 있다.
어른들 말씀에 의하면 동네 입구에 있는 큰 나무는 남자(서방)
우리 집 근처과 서당골 가는 길에 있는 나무 두 그루는 본처와 첩을 상징한다고 하셨다. ㅎㅎ
예전에 컨설팅 해 주시는 분들이..
"이 동네의 자랑거리는 뭡니까?" 했을때 " 수백년 된 느티나무 세그루가 있다." 라고 대답하니.
시골 어느 마을에나 가도 수령이 오래된 나무는 있는 법이라고 특징이 될 수 없다고 하셨단다.
그러거나 어쩌거나
택배아저씨가 우리집 찾게 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나무이다.
그리고 여름에 그늘과 시원한 바람을 제공한다.
저런 나무 있음 웬지 동네가 운치 있어보이고...그렇지 않나...나만의 생각인가...
다른 두 그루는 차가 다니는 큰 길가에 있어서 별로인데,
이 나무는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 더 맘에 든다.
하지만 근처 분들이 나무 밑에서 나무에게 몹쓸(?) 짓을 하신 적이 있으셔서
상태가 과히 좋지 못한 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