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풍경들

비단고을농원-제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OLYMPUS OM-1n 50mm

살림집에 제비가 올해도 알을 낳았지요.
필름에 있던 사진이라 이제야 스캔을 하고, ㅠㅠ
그 알에 있던 새기들은 이제 다들 밖에나가 들어오지도 않고
처음 생긴 둥지 일미터 옆에 새로운 제비가 집을 짓고 알을 품고,
제 방 문 위에서도 한 쌍이 집을 짓더니, 지금 보수공사중인가 봅니다.
제비가 이렇게 찾아오는 걸 보니 우리 집은 복 받은 집 같다는 말을 식구들끼리
나눠 봅니다.
살아있는 생물들이 방문하는 건 좋은 징조 같거든요.
얼마전, 비오기 직전에 두꺼비도 보이고,
보신탕집에 팔려갈 뻔한 삽살개를 동네분에게서 사와서
한의원집에 무료로 키우게 드리고 나서도 좋은 일이 있더라구요.
그 삽살개 이름이 몽이 인데,
몇일 집에서 지내다 갔는데도 눈에 밟혀 가끔 보러 갑니다.
제비들도 올해를 우리 집에서 잘 보내고,
내년에도 오길 기대합니다.

'소소한 풍경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악홍삼액-3년근 인삼  (0) 2009.07.06
비단고을농원의 허수아비  (0) 2009.07.03
보리밭  (0) 2009.06.30
백합꽃이 피었어요  (0) 2009.06.23
진악홍삼액-살림집 제비들  (0) 2009.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