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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이 시대의 대단한 건축가 제비부부 살림집에 고양이들이 많아지면서 세 개나 되던 제비 집을 일부러 다 헐었습니다. 고양이들이 제비들을 너무 노려보고 있어서 불안한 마음에요. 매일 제비들을 지킬 수도 없고요, 고양이들의 집념이 얼마나 대단한지 같은 자리에서 이틀이나 제비들만 쳐다 보기도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올해도 제비 부부가 산골아짐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내심 오지 않길 바랬는데, 집 지을 곳이 마땅찮은지 또 왔더군요. 없어진 집에 망연자실하진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허물어버린 바로 그 자리에 다시 집을 짓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엔 바닥에 떨어지는 흙과 지푸라기가 엄청 많았는데 짓기 시작하더니 금새더군요. 세세히 찍어두고 싶었는데, 그러진 못하고 드문 드문 찍었습니다. 이건 그나마 짓기 시작한 몇 일 된 사진입니다. 집을 짓.. 더보기
집념의(?) 고양이 옹이와 제비 산골아짐 집에는 다섯마리의 유기견과 그 유기견이 낳은 강아지(?)하나 그리고 또 유기 고양이가 있습니다. 유기라는 표현도 이젠 무색하지요... 태어나고 보름도 안되면서부터 산골아짐 집에 살았으니... 작년 옹이가 산골아짐 집에 올때에는 제비가 이미 커서 둥지를 떠나 날아다닐때여서 상관이 없었는데, 올해는 제비가 오지 않기에..고양이가 있어 안 오나 보다 했는데, 제비님이 오셨어요 며칠 전에.... 문제는 옹이입니다. 이 녀석 웬일로 조용하다 싶었더니.... 기둥 앞에 앉아 하늘만 보더군요... 제비가 걱정되어 기둥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쫒았습니다. 처마 밑에 제비집에 하나가 아니거든요.(다행이지 모예요) 그래도 집념의 옹이는 이틀 째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제비가 걱정되어...잠을 설쳤습니다. 아무래도 .. 더보기
홍삼(산골)아짐의 살림집 처마 밑 - 이제는 다 커버린 제비들 2011.08.06 ⓒ홍삼(산골)아짐 이제는 다 커버린 살림집 처마 밑 제비 새끼들......... 작년, 재작년엔 제비가 여러 쌍이 왔었는데 올해는........... 한 쌍만 왔네요.......... 세 마리의 새끼가 부화되어 처음 둥지를 떠난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어 둔 사진입니다. 조금은 흔들렸지만 이제는 밤에만 잠시 들어오는 제비들의 마지막(?) 모습이죠....... 제비들이 그나마 둥지에도 들어오지 않게 되면 여름은 거의 지났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나저나 태풍 무이파로 금산은 비가 엄청 오는데............. 제비들이 어딨갔죠? 몇 일 안 보이는데........벌써 떠나갔을까요?ㅎㅎ 더보기
이제는 강남간 제비와 흙으로 간 청호반새 여름날 홍삼아짐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두 종류의 새들!! 세쌍의 제비가 한옥인 홍삼아짐의 집에 둥지를 만들더니 새끼를 낳고 키워 강남(?)으로 떠나갔지요. 제비는 정말로 좋으면서도 귀찮은 존재인거 같아요.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부모 제비는 정말 부지런하고 존경스러울 정도이지만, 새끼들이 커가면서 뜰팡에 제비똥들로 가득해지기 때문이지요. 한쌍은 미리 낳고 날아갔지만 나머지 두 쌍은 거의 동시에 알을 낳고 기르는 바 람에 매일 저녁 조카는 제비똥을 치우기 위해 물청소를 해야했지요... 제비라는 녀석이 얼마나 기특하던지 다른 새들처럼 힘 센 녀석이 먹이를 더 먹는 것이 아니라 한마리씩 돌아가면서 먹이더라구요. 빼 놓지 않고.(새끼도 저희 집에 온 건 다섯마리 이상 낳는 걸 못봤지요) -일단 제 눈으로 확.. 더보기
비단고을농원-올해 벌써 두번째 제비들 요 녀석들은 좀 늦게 부화하여 아직은 날지 못하고 있다. 4마리이며, 건너방 문 바로 앞이라 아침이면 시끄러워 절대 늦잠은 불가능하다. 요건 안채 바로 위에 있는 녀석들. 6월에 있던 녀석들은 좁은 집에 다섯마리였는데, 이녀석 부모들은 좀 넓게 집을 넓게 지었고, 새끼도 3마리 뿐이다. 건너 방 문 앞에 있는 녀석들보다 몇일 일찍 부화하여 제법 날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은 어미가 물어다주는 잠자리를(?) 먹는다. 방향이 맞질 않아 마지막 사진이 먹이 주는 사진인데 제대로 보이지 않아 아쉽다. 올해만 벌써 세 쌍의 제비가 새끼를 기른다. 솔직히...이젠 지친다. ㅜㅜ 그러나 생명이 찾아드는 집은 좋은 의미 같아서 좋다. 더보기
빨래줄의 제비들 비가 와도 날아다니고, 전기줄, 빨래줄 가리지 않고 앉아 있는 제비들. 제비에 관한 시라도 같이 사진과 올리고 싶지만, 그넘의 저작권법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감히..ㅠㅠ 사진들만 올립니다. 더보기
비단고을농원-제비 OLYMPUS OM-1n 50mm 살림집에 제비가 올해도 알을 낳았지요. 필름에 있던 사진이라 이제야 스캔을 하고, ㅠㅠ 그 알에 있던 새기들은 이제 다들 밖에나가 들어오지도 않고 처음 생긴 둥지 일미터 옆에 새로운 제비가 집을 짓고 알을 품고, 제 방 문 위에서도 한 쌍이 집을 짓더니, 지금 보수공사중인가 봅니다. 제비가 이렇게 찾아오는 걸 보니 우리 집은 복 받은 집 같다는 말을 식구들끼리 나눠 봅니다. 살아있는 생물들이 방문하는 건 좋은 징조 같거든요. 얼마전, 비오기 직전에 두꺼비도 보이고, 보신탕집에 팔려갈 뻔한 삽살개를 동네분에게서 사와서 한의원집에 무료로 키우게 드리고 나서도 좋은 일이 있더라구요. 그 삽살개 이름이 몽이 인데, 몇일 집에서 지내다 갔는데도 눈에 밟혀 가끔 보러 갑니다. 제비.. 더보기
진악홍삼액-살림집 제비들 작업장과는 백여미터 떨어진 살림집은 전통 한옥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제비들이 와서 새끼를 낳았답니다. 그 새끼들이 벌써 커서 저정도.. 하루가 지나면 더 커져 있고, 어제는 줄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사진 촬영이 가능했지만, 오늘은 아무도 없네요 다들 먹이 찾는 연습하나 보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