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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

홍삼아짐 이렇게 더운 날 깨밭을 매다.-샛밥으로 콩죽과 호박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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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열대아라는 말이 뉴스 장식하는 정말 더운 나날입니다.
홍삼아짐은 올해 농사를 많이 줄였습니다.
한해 한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체력이 저하됨을 느꼈고,
농사도 좋지만 건강 생각하면서 해야겠다는 생각에 많이는 아니지만 작년보다 조금 줄여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땅을 놀릴수는 없어 이것 저것 심었는데 그 중 하나가 들깨입니다.
이 들깨라는 것이 풀을 매 줘야 합니다.
오늘이 두번째지만, 동네 어르신들을 놉으로 얻어 들깨 밭을 맸습니다.
새벽 6시에 시작해서 11시에 끝냈습니다.
이런 날 한낮에 일하는 건 무리라서,
원래 7시에 시작하는 일을 조금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낸 것입니다.

놉을 얻어 일하는 날의 고민은 무엇을 샛밥과 점심으로 해 드리는냐 입니다.
너무 더워서 자꾸 시원한 물만 드시고, 정작 샛밥과 점심은 제대로 못 드시는 어른들을 위해
평소엔 샛밥으로 국수를 해갑니다. 물국수 열무국수 비비기도 하고...여러가지로..
하지만 오늘은 조금 새롭게 콩죽을 했습니다.
국수는 자주 하니, 넘기기 쉽게 죽으로 한 것입니다.
조카아이 말이 이거 콩죽 맞냐..합니다.
보통 믹서에 갈아 그대로 쓰지만 걸려서 했더니....
그냥 콩 국물 같은 기분입니다.
안에 밥알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점심엔 평소처럼 밑반찬과 장을 끊였지만 워낙 식사를 못하셔서
별미로 요새 홍삼아짐의 집 여기저기 너무 많은 호박으로 호박선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잘 드시고,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도시에선 호박이 비싸다고 하던데, 홍삼아짐의 집은 소독 한 번 하지 않은 무공해 호박이 넘쳐,
여름철 장류나, 매실액 등을 주문하시는 고객들께 좋은 사은품 노릇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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